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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공천 심사 본격화···컷오프·후보 적합 여론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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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공천 심사 본격화···컷오프·후보 적합 여론조사 시작
  • 이용 기자
  • 승인 2024.01.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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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김수흥·이원택 등 예비후보 등록

제22대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당의 자랑스러운 후보자로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관위에 세심한 관리를 부탁한다”고 전하고 “아울러 예비 후보들은 자신의 장점과 좋은 정책으로 당원과 지지자들, 국민들로부터 선택받는 것이 제일 중요한 만큼 불필요한 인신공격이나 비방보다는 공정하고 발전적인 경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참여공천제’를 도입했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도입한 ‘국민참여경선제’에서 진일보하려는 혁신안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국민 50만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해 당이 제시한 정체성·기여도·의정활동 능력·도덕성·당선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국민 의견 수렴 플랫폼’을 가동해 지난 22일부터 ARS 여론조사를 시작했다. 동시에 중앙당 및 시·도당 당직자로 구성된 팀이 지역구를 직접 방문해 예비후보자에 대한 선호도와 경쟁력을 평가하는 현장 실사를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전북지역 일부 지역구에서 김수흥(익산시 갑), 이원택(김제시·부안군) 의원 등 현역 의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단수후보 공천 및 경선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임 공관위원장은 지난 21일 “계파에 관계 없이 시스템에 의해서 공정하게 심사하겠다”면서 “일률적으로 기준을 잡아 586은 안 된다, 3선 이상은 안 된다, 올드보이는 안 된다, 이런 것은 없다”고 못 박았다.

다만 “선당후사,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후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김민기 의원(경기 용인시 을)이 솔선수범한 것처럼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바람이 있을 뿐”이라며 자발적인 용퇴를 시사했다.

‘친명 기득권 지키기’라는 지적에 대해 임 위원장은 “검증위에서 651명 중 21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극히 작은 포션”이라며 “실질적 심사는 내가 한다. 계파에 관계 없이 시스템에 의해 공정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도 지난 22일부터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컷오프 판단을 위한 여론조사를 시작했다. 해당 조사는 여의도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되며 현역 의원 평가의 40%에 해당되는 ‘교체 지수’ 산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지난 16일 현역 의원 최소 7명이 컷오프되고 18명이 감점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천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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