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과 불티로 인한 화재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불꽃·불티 화재는 총 610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쓰레기, 논밭두렁 화재가 3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불꽃·불티 93건, 굴뚝·아궁이 65건, 용접·절단·연마 50건, 모닥불·연탄·숯 40건, 비화 30건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2021년 11월 전주시의 한 중문 생산 공장에서 용접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나 3억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용접 중 발생하는 불티는 약 1600~3000℃ 정도의 고온으로 크기가 작아 원거리까지 날아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불티는 단열재에 붙으면 천천히 발화하기 때문에 화염을 발견 했을때에는 이미 큰 화재로 확대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러한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용접 등 화기 취급 작업 시 화재감시자 배치 △용접 작업장 주변 가연물 제거 △용접·용단 작업자로부터 반경 5m이내 소화기 비치 △용접 작업 후 작업장 주변 잔여 불씨 확인 점검 등을 해야한다.
소방 관계자는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 때문에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작은 불씨도 방심하지 않고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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