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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총 회장선거 '과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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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총 회장선거 '과열 양상'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1.1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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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총 회장 선거 19일 투표
석연찮은 '자격시비' 논란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의 제25대 회장을 뽑는 선거가 오는 19일 치러진다.

이석규 후보와 최무연 후보가 맞붙는 이번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에는 석연찮은 '자격시비' 논란으로 위원장이 교체되는 등 몸살을 앓아 온 전북예총 선거관리위원회가 해체될지도 모를 위기까지 내몰리고 있다.

전북예총 부회장인 이석규 후보는 '전북예총을 위한 배려와 나눔, 그리고 강력한 리더십'을 슬로건으로 11개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전라예술제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의 대전환, 10개 협회의 연간 기초운영비 지급을 위한 예산확대 등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원로예술인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적절한 수당지급, 청년예술인 창작지원 등 예술인 복지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인 최무연 후보는 '헌신'과 '책임', '극복'을 키워드로, 10개 협회 사무국 운영비 지원과 협회와 기업의 1대 1 매칭, 전문예술단체 보조금·자부담 폐지 추진, 예술창작지원금 마련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최 후보는 임기 내에 전북예술원 건립을 통한 예술교류와 전북예술 특성화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 전북예총의 발전과 도약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다만 최근 두 후보 사이에서는 석연찮은 '자격시비' 논란이 불거지면서 전북예술계의 갈등이 깊어지는 것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16일 최무연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석규 후보는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정회원 소속으로 등록했지만, 회원등록 연월일이 없는 회원등록 번호만 있어 5년 이상의 활동한 경력을 확인할 수 없다”며 “선관위원장은 서류하자를 인정하면서도 피선거권 미달자 후보등록 취소는 선관위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며 고유 업무를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이석규 후보는 “후보등록 이전부터 저의 출마를 막는 것 같은 석연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직전까지 한국음악협회 전북지회장으로 8년을 재임했는데도 한국음악협회에서는 저의 임기가 끝났다는 이유로 지난해 후보등록 이전까지 제가 정회원임을 확인해 주지 않았다”며 “결국 음악협회가 아닌 연예예술인협회 소속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선관위에서 요구한 연예예술인협회 정회원 등록과 경력증명을 모두 제출했는데 상대 후보가 왜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인이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지금은 선거에 열중하고 있지만, 소속단체의 불공정한 정회원 확인 행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입장이다. 

전북예총 선거관리위원회 염광옥 위원장은 “선관위에서는 검토해야 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필요한 부분은 질의하는 등 원칙에 따라 진행해 왔다”면서 “후보자들 간의 과열양상으로 인해 그나마 사그라들어가고 있는 전북예총의 불꽃마저도 꺼트려 버리게 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걱정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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