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10일 재난·재해 대비 민·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군산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일시 대피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재난·재해 대비 민·관 협력의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에서 추진됐다.

협약 내용은 재난·재해 발생 시 이재민 구호활동 행정지원 협력, 의연금품·기부금품 모금 지원, 이재민 편의도모 위한 각종 물자지원 등 구호활동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날이 갈수록 위협이 커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협회는 군산지역 내 효과적인 재난 예방·구호 활동을 위해 군산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후 위기로 재난·재해가 일상화됨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해 군산 집중호우 피해발생자에게 응급구호 키트 200세트, 생수 1천병, 컵라면 등 구호물품 3,100여개를 지원한 바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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