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19:55 (토)
전북지역 아파트 상승세 하락하면서 경매시장도 위축
상태바
전북지역 아파트 상승세 하락하면서 경매시장도 위축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4.01.08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12월 낙갈가율 78.9%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 기록
-다만, 감정가 1억5,000여 만으로 경매시장에 나온 군산시 아파트 전국 최대 응찰자 모여

 

전북지역 아파트 상승세가 꺾이면서 경매시장의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한때 감정가 100%를 웃돌던 전북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70%대로 추락하면서 경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4월(78.2%)로 최저점을 찍었던 낙찰가율이 80% 중반까지 회복했으나 6개월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 내년 상반기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 전체 용도 낙찰률은 34.0%로 대전(37.1%) 다음으로 높았으나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61.6%로 전국 평균(70.2%)를 밑돌았다.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도 78.9%로 전달(79.6%)에 이어 연속 70%대를 기록,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기였던 지난 2020년만에도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대부분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90% 후반대를 기록, 일부 아파트의 경우 100%를 초과하는 경우도 허다하게 볼 수 있었다.

실제 전주지역 A아파트의 경우 감정가 2억원 초반에 경매시장에 나와 3억원이 넘게 낙찰되며 낙찰가율 130%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전주지역 B아파트의 경우 4억원 초반에 경매시장에 나왔지만 2번 유찰되며 2억원대로 떨어졌음에도 낙찰자를 찾지 못하는 등 아파트 신건 및 유찰 물건을 법원 경매사이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고금리와 고물가, 경기침체라는 3중고가 겹치면서 여윳돈이 없는데다 아파트의 투자가치 또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군산시 산북동 3644 하나리움시티 아파트의 경매에 37명이 응찰해 전국 최다 응찰자 수 톱6에 들었으며 감정가 36억4,024만7,060원에 경매시장에 나와 30억3,220만원에 낙찰된 김제시 용지면 장산리 소재 축사가 도내 최고 낙찰자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233건으로 이 중 86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월(37.8%) 보다 0.8%포인트 오른 38.6%, 낙찰가율은 전달(80.8%)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81.7%를 기록했다. /김종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