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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전북도민 체감할 수 있는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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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전북도민 체감할 수 있는 성과 기대
  • 전민일보
  • 승인 2024.01.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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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전북도 출범이후 11.4조원의 기업유치가 이뤄졌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산업단지의 누적 투자액은 10조원을 넘었다. 전북과 새만금 지역에 대한 국내외 투자규모로 역대급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새만금 투자실적은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새만금 산업단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가운데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 업체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후속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도민들은 역대급 투자유치 성과에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을 것이다. 최근 많은 기업들의 전북과 새만금 투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부족현상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투자협약 단계에 머문 실적들이 많은 탓이지만, 도민들의 체감경기는 너무나도 심각한 수준이다. 실물경제의 바로미터인 자영업 등 소상공인들은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이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강한 한파 이상의 경제한파에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이차전지 등 미래 전북을 위한 성장동력육성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 문제는 도민들이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풍요로운 미래 전북을 위해 긴 호흡으로 지켜보고, 응원해달라는 말을 현 상황에서 도민들에게 전혀 설득력이 없다. 34년전 새만금 개발이 완공되면서 전북이 확 달라질 것 같은 화려한 청사진이 숱하게 제시됐지만, 아직도 새만금은 개발중이다.

지난 1년 7개월간 11.4조원의 협약 등의 투자유치가 이뤄졌지만, 전북지역내 양질의 일자리 부족은 큰 변화가 없다. 매년 1만명 이상의 청년들이 일자리와 교육 등의 문제로 전북을 떠나고 있는게 전북의 현 주소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역대급 11.4조원의 투자유치 성과에 대해 도민들의 신뢰감은 크지 않다. 도민들의 체감지수를 높여나가야 한다. 단기간은 아니더라도 가까운 미래 전북의 달라진 미래 모습을 유추해낼 수 있을 정도의 체감있는 정책과 결과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선출직 단체장의 성과를 위한 성과가 아닌 전북도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성과가 도출돼야 한다. 당장 오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도민들은 특자도 출범으로 전북의 현 주소가 변화될 수 있을지 아직 회의적일 것이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중단기 정책의 완성도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말로만 성과가 아닌 도민들 사이에서 ‘전북의 변화가 시작됐다’는 반응이 나올 수 있도록 새해에는 전북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씨앗이 싹트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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