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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북의 모습, 전북도민의 역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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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북의 모습, 전북도민의 역할이 크다
  • 전민일보
  • 승인 2024.01.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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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새해는 전북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해이다. 오는 18일 128년만에 전라북도 명칭을 대신에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발을 앞두고 있다. 오는 4월 10일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도 치러진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사태 이후 새만금사업은 정권차원이 정조준의 대상이 됐다. 무려 78%가 정부 예산안에서 삭감됐고, 도민 궐기대회 등 정치권이 나섰으나 67% 수준의 복원에 머물러야 했다.

그 결과, 전국 9개 광역도 중 전북만 새해 국가예산이 전년대비 줄어드는 결과가 초래됐다. 이웃한 전남이 무려 10%이상 늘어난 것과 비교해도 전북도민의 입장에서 정치보복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전북이 새로운 미래 비전을 품고, 풍요로운 전북의 미래를 건설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자도 출범만으로 전북에 대 변혁이 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일단 전북의 명칭이 전북특자도로 변경되고, 각종 특례가 부여된다는 점이 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재정이 뒷받침되지 못한 상황에서 특자도 출범에 따라 전북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특자도 출범을 통해 낙후와 차별로 점철될 전북의 위상이 가까운 미래에 달라질 수 있을지 도민들은 희망하고 있다. 오랜 낙후와 차별 등으로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자존감마저 낮았던 전북이 특자도로 독자권역의 길을 걷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전북인구는 지난 2000년 심리적 저지노선으로 여겨졌던 200만명이 붕괴된 이후 내리막길을 줄곧 걷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전북의 현주소는 젊은층에게 벗어나고 싶은 고향으로 인식될 정도이다.

오는 2050년 전북인구는 149만명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구감소는 전북에만 국한되지 않지만 낙후된 전북이 저출산고령화의 늪에서 더욱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위기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도민들, 유권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전환점에서 선 전북이 변화와 혁신의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참일꾼을 제대로 뽑아야 한다.

전북 정치권은 ‘민주당 임명직’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민심보다는 당심에 더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 정치권의 위상과 역량부족의 비판에서 유권자들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북발전의 적임자를 제대로 선출해 변화의 바람을 강화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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