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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권위있고 수준높은 가요제 만들고 싶었다”...제1회 만경강 가요제 총 기획자 변지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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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권위있고 수준높은 가요제 만들고 싶었다”...제1회 만경강 가요제 총 기획자 변지훈 인터뷰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3.11.19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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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개최에도 많은 시민들 발길
칭찬일색에 그간의 걱정 사라져
성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평소에도 저는 제 생각이 옳다는 확신이 들면 그 길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나의 신념과 소신을 믿고 그 일에 어느새 깊숙이 빠져 들었어요. 그리고 그 일이 완성됐을 때 남모르는 희열과 성취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방송인이자 가수인 변지훈 씨는 지난 10월 31일 ‘제1회 만경강 전국가요제’를 기획하고 연출한 총괄 기획자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내 고향 전라북도에 내놓을만한 가요제가 없으니 기회가 된다면 전국에서 제일가는 가요제를 만들어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이러한 발언을 했었는지 조차 잠시 잊었던 그는 그렇게 제1회 만경강 전국가요제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하지만 많은 성원과 관심 속에 끝낸 이번 가요제지만 사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고 한다.

“만경강 전국가요제 제전위원회의 양현섭 위원장이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요. 가요제 개최 의지를 표명했을 때 ‘좋다! 그렇다면,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지역주민들께 잊지 못 할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는 의미에서 10월의 마지막 밤에 가요제를 개최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하셨죠.”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10월의 마지막 밤도 좋지만 꼭 모두가 선호하는 주말을 선택하지 않고 평일을 고집했다. 

“스스로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까지 꼭 그날 가요제를 열어야 하는지 스스로도 불안했어요. 초반에는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잘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가요제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행사가 너무나도 많지만 그만큼 가요제답게, 투명하게 개최한다고 해도 빈틈이 많은 것이 현실이었다. 만약 그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요제에 대한 신념과 열정을 불태워 도내에서만이라도 권위 있고 수준 높은 가요제를 만들고 싶었단다.

그래서 보다 품격있고 투명하며 공정한, 수준 높은 전국가요제를 만들겠다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진행했다.

“10월의 마지막 밤, 주말이 아닌 화요일 밤인데 시민들이 많이 와주실까, 과연 이번 가요제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한편으론 두렵기도 했어요. 한편으로는 ‘내 고향 전북 삼례에서 개최되는 전국가요제를 기필코 성공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벅찬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걱정도 기우였다. 예상 외로 많은 시민들이 가요제를 찾은 것이다. 참가자들도, 가요제에 와준 시민들도 칭찬 일색이었다. 그간의 걱정과 두려움이 한순간에 사라졌고 뿌듯함과 뭉클함, 안도감이 어느새 그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그는 이번 가요제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지만, 그중에서도 인생에 또 없을 은인을 만난 것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번 가요제를 주최한 만경강 전국가요제 제전위원이신 양현섭 위원장님을 만난 것이 가장 큰 축복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택한 사람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며, 전문적인 분야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통해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밀어주는 온화한 덕장이셨어요. 인내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참으로 훌륭한 인품을 가진 그런 분이죠. 그런 분을 만났고 함께 일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번 양 위원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만경강 전국가요제가 전국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품격 있고 수준 높은 가요제로 잘 완성될 것는 강한 믿음이 있었다.

또 만경강의 최초발원지가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밤티마을의 밤샘임을 홍보하는 일을 병행하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앞으로 기획자이자 연출가, 그리고 방송인으로서의 변지훈으로 나아갈 스스로에 대한 포부도 더 단단해졌다.

“함께 힘써주시고 관심과 사랑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민들, 양현섭 위원장님과 제전위원님들께 고맙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문화의 ‘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획자이며 연출자로 남고 싶습니다. 또 할 수만 있다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의 노래를 불러주는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살고 싶은 소망을 품고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 자신을 신뢰하면서 정직한 믿음을 바탕으로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 가수 & 방송인 변지훈(활동경력)
- 전 / 서울 KBS 6시 내고향“ 고향노래방 리포터,심사위원,페널 활동
- 전 / KBS 광주방송총국 TV 노래자랑 (일하며 노래하며 메인 MC)
- 전 / KBS 광주방송총국 TV (행복충전 토요일 아침 생방송 (리포터.페널)
- 전 / KBS 전주방송총국 TV 노래자랑(휴먼네트워크 아름다운 만남 진행)
- 전 / TBN 전북교통방송 주말 tbn 차차차 2시간 생방송 진행
- 현 / 타이틀곡 “사랑은 무죄다” “당신의 반쪽으로 활동 중인 5집 가수
- 기획,연출경력 2000회 (강진청자문화재, 장성산소축제, 고창수박축제 등)

정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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