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상이군경 등 국가유공자 진료비 감면 혜택
의료법인 원광의료재단(이사장 오성배)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이 전국 요양병원 두 번째로 국가보훈부 보훈의료 위탁병원으로 지정돼 12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과 광주보훈병원장은 지난달 25일 위탁진료에 관한 보훈의료 위탁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보훈의료 위탁병원은 애국지사·전공 상이군경·고엽제 환자 등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이 대도시에 위치한 보훈병원까지 가지 않고 주거지 인근 위탁병원에서 진료비를 감면해 진료받는 제도다.
오우성(성배) 이사장 교무는 “전북서부보훈지청 관할 지역인 군산·익산·김제·정읍·부안·고창 내 요양병원 중 보훈의료 위탁병원은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이 유일하다”며 “전북에는 보훈병원이 없는 만큼 위탁병원으로서 역내 보훈대상자분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건강 지킴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말 개원 이후 564병상으로 운영중인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은 지난 7월 민간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병원에 지정됐으며,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 재활인증의료기관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관내 80여 개가 넘는 재가방문요양센터·주간보호센터와 협업을 이루고 있는 만큼 장차 지역 노인의료복지 중심축으로서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원광의료재단 보훈의료 위탁병원 지정은 지난 2021년 청주원광효도요양병원 이후 두 번째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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