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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도의원, 도민 정서 반하는 명예도민증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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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도의원, 도민 정서 반하는 명예도민증 취소해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10.19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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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북동행의원 명예도민증 수여 문제 지적
서병수ㆍ김병욱 의원ㆍ송언석 의원 등 최소 타당
이에 김관영 지사, "정치권에 미칠 파장 등 종합적 고려해 판단해야 될 문제"

도의회 이병철 의원이 19일 진행된 제404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현재 전북도가 국민의힘 소속 동행의원들을 대상으로 수여한 명예도민증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부적절 인사에 대한 명예도민증 취소를 촉구했다. 

지난 2022년 9월 도는 도의회에 명예도민증 수여 사전 동의안을 제출했지만, 제출된 사전 동의안의 경우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열띤 논의 끝에 9월 16일 보류처리 됐고 이후 도는 해당 안건을 철회한 후 같은 회기인 9월 26일 긴급의안으로 또 다시 제출해 9월 30일 본회의에 상정되어 반대토론 끝에 원안 가결됐다. 

당시 해당 동의안이 문제가 됐던 이유는 국민의힘 동행의원들에 대해 명예도민증을 수여하기 위함이었고, 이에 대해 의회 내에서는 도민 정서와 맞지 않는 인사들에 대해 명예도민증을 수여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관련해 이병철 의원은 "전북도가 이들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한 이후 일부 의원들의 행보는 당초 도가 기대했던 것처럼 국가예산 확보나 현안 법안 통과에 큰 도움이 되기는 커녕 전북도 정책에 발목을 잡고 도민을 우롱하며 일명 ‘전북도 저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실제 부안 동행 서병수 의원과 임실 동행 김병욱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법에 반대한 3인의 의원에 포함되면서 충격을 주었고, 순창 동행 성일종 의원은 정부가 공모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에서 광주광역시가 탈락하자 이를 사실상 부활시켜 정작 공모에 선정된 익산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 의원은 또한 “전주 동행 송언석 의원은 전북도가 새만금잼버리를 핑계로 예산이나 빼먹는 파렴치한으로 매도한 인사”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명예도민증 취소 여부에 대해서는 그동안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법안 제·개정에 협조한 점, 새만금 SOC 예산복원이 필요한 현 상황, 취소할 경우 정치권에 미칠 파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전북동행 의원 중 일부 논란이 된 부분이 있었지만 앞으로 전북도와 여야를 넘어서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주요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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