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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태조어진 봉안의례 5년 만에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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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태조어진 봉안의례 5년 만에 재현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3.10.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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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왕의 초상화) 봉안 행렬이 5년 만에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재현된다.

전주시는 오는 7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풍남문사거리를 지나 경기전까지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행사를 진행한다.

태조어진 봉안의례는 숙종 14년(1688년)에 태조어진을 새로 모사하기 위해 경기전 태조어진을 서울로 모셔갔다가 다시 전주로 모셔와 봉안했던 의례를 재현한 것으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조선왕조의 의례를 보여주는 귀중한 행사로 손꼽힌다. 태조어진 봉안의례는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전주에서 다시 열리게 됐다.

올해 봉안의례는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진발의식을 시작으로 문화광장로와 팔달로, 풍남문사거리를 지나는 봉안행렬, 경기전 정문에서의 이안행사, 경기전 정전에서의 봉안고유제 등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봉안행렬단은 본 행사에 앞서 전날인 6일 오후 7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전주페스타 2023 개막식에도 참여해 전주를 대표하는 역사콘텐츠 축제의 진면목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팔달로를 지나 경기전까지 행렬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해당 시간대에 문화광장로와 팔달로, 충경로, 전라감영로 등의 교통을 통제키로 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5년 만에 재현되는 태조어진 봉안행렬을 통해 전주시민들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더불어 즐기는 전주만의 역사축제가 되길 바란다”면서 “팔달로 및 충경로 일원의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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