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다컴퍼니가 오는 8일 팔복예술공장 A동 옥상에서 제2회 구도심 옥상극장 ‘관객입장 10분 전입니다’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결점의 완벽한 공연 한편을 위해 수 백번의 실수와 실패를 거듭하는 숨겨진 창작자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완벽이라는 강박’에 시달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외면당한 구도심의 정서를 극장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녹여낸 제1회 구도심옥상극장에 이어 제2회 구도심 옥상극장에서는 가장 유쾌한 방식으로 ‘실패’를 돌아본다.
한편 배우다컴퍼니는 동시대 공연예술이 지역사회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출발한 청년 예술인 단체다.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서울과 수도권이 독식하는 연극계의 구조를 탈피하고 가능한 많은 청년예술인이 ‘나고 자란 지역’에서 안전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연극작업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라며 공연예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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