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다가온다. 올해는 연휴가 길어져 가족 및 친척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다. 추석의 기쁨을 표현하는 문구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전국적으로 추석연휴 가정폭력 신고는 5~20% 가량 증가한다.
2022년 6월 22일부터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라 가정폭력에 아동을 노출시키는 행위도 정서학대로 명문화됐다.
정읍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추석명절을 맞아 개정된 아동복지법 내용을 주민 친화적 시점에서 홍보하고자 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는 시내 약국에 관련 문구가 기재된 약봉투를 1만장 제작·배포했다.
명절에는 음식장만 등 집안일부터 부부싸움의 원인되는 여러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순간 화를 참지 못해 부모가 소리를 지르거나 말다툼하는 행위도 아이들에겐 극도의 스트레스를 준다는 점을 기억하고 항상 언행에 조심해야 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소중한 아이들이 보름달을 보며 “제발 부모님이 싸우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비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가 행복한 추석명절이 되길 소망한다. 정읍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 고가영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