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이던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간 성폭행을 시도했던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주완산경찰서는 강간미수 등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2시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 산책로에서 산책 중이던 B(30대·여)씨의 목을 조른 뒤 풀숲으로 끌고 간 혐의다.
당시 A씨는 B씨가 소리를 지르며 강하게 저항하자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강간의 의도도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지난달 31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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