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19:55 (토)
시설관리공단 월드컵골프장 타당성 용역 허술하다 지적
상태바
시설관리공단 월드컵골프장 타당성 용역 허술하다 지적
  • 전민일보
  • 승인 2009.04.10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월드컵골프장 관련 타당성 용역결과가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전주시민회 이문옥 상근운영위원은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발표를 통해 “시민공원이 골프장보다 더욱 가치 있다”며 “전주월드컵골프장 타당성 용역보고대로 운영하면 적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은 “전주시 산하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3월 전주대학 스포츠과학연구소에서 작성한 전주월드컵골프장 운영 타당성 검토용 결과를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며 “이는 단기간(용역비 960만원, 용역기간:2~3월)에 나온 졸속의 극치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주월드컵골프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려는 9홀의 대중골프장이기에 국내에서 비교분석하려면 경남 의령의 9홀 친환경골프장이 유일함에도 현실과 동떨어지게 군 골프장과 비교분석했고 겉핥기식의 인력구조체계, 캐디운영, 예약제도, 그린피, 장비 등을 나열해놓았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전북지역 골프장 운영자에게 직접 문의한 결과 1년 중 개장할 수 있는 날이 약 270일이 적정함에도 용역보고서는 300일로 부풀려 계상했다”며 “하루 이용 팀도 18홀 45팀(탐당 4명), 9홀 20팀으로 산정했는데 이는 새벽 5시 혹은 6시부터 7분 간격으로 모든 시간을 빈틈없이 배치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태수 전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시설관리공단 직영 시 예상매출은 연 39억9000만원 정도이고 순수익은 연 10억원에서 15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며 “시민고용창출(24명), 시민 그린피 할인(약10%), 골프 대중화, 시민 건강 및 복지 증진, 시 재정 확충 등의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실시한 용역은 공공성에 입각해서 전문가들이 직접 추진한 용역이기에 큰 문제가 될 수 없다”며 “공단에서는 용역결과를 액면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나름의 수치나 예상 척도를 참조해 골프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일축했다.
양규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