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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이 만난 사람]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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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이 만난 사람]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3.08.21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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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출발 책임감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과거, 현재, 앞으로도 책임감 통해 지역 위해 일할 것"
"내년 22대 총선 완진무장 출마 뜻"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발전을 위해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 출마 뜻을 밝힌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을 만나 그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 들어보았다.

◆"정희균" 자신을 소개한다면

솔직하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다. 모든 출발은 책임감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왔다.

과거도 현재도 앞으로도 내가 해야할 일과 할 수 있는 일들, 또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그 연장선에서 이제 내년 총선 출마로 그 책임감을 펼쳐나가려 한다. 

◆그간 정치 입문 꿈이 컸을텐테 늦은 감이 있다. 계기가 있다면

솔직히 기회가 박탈된 측면이 있다. 형(정세균 전 총리)과 같이 일을 하는 동안 늘 당부했던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서지 말라"라는 말인데 그 한 마디에 많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역행하는 윤석열 정부의 독주에 이제는 나서야겠다는 강한 신념이 섰다. 지난 1994년부터 지금까지 그동안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를 보좌했다면 이제는 양지로 나와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29년이란 정치 인생에서 중앙과 지역을 넘나들며 인적 폭 넓을 넓혀 왔다. 이젠 그 자원을 활용해 내 고장 전북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고 한다.  전북 정치권에 새 바람을 불어 넣겠다.

◆정치관이 궁금하다

국회의원의 역할은 지역 발전을 위한 서포터즈라고 할 수 있다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정치적으로는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한 조정자·통합자로서 역할을 해야하며, 지역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1차적 임무다.

가령 완주, 진안, 무주, 장수 등 기초단체장이 4명인데 서로 다른 정치성향으로 오는 갈등이 있을 수 있다. 이들을 중재하고 통합해 지역 발전의 단초를 마련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역할이다. 

넓은 의미에서 지역구 발전을 위해 길을 깔아주는 것을 뜻한다. 

◆정권 연장에 실패했다. 전북 국가예산에도 비상이다. 해결책이 있다면

결론적으로 내년 총선 승리가 답이다. 방향성 없이 독주하는 윤석열 정권을 막아설 수 있는 건 확실한 총선 승리뿐이다.

전북만이 아닌 연고 출신들의 교류도 중요하다. 더 나아가 각 기관과 기업 등에 대한 네트워크를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

언론에서 "꼰대 정치", "올드 보이 귀환" 등 쓴소리가 나오긴 하지만 현재 전북에는 구심점이 될 인물이 없다.  정세균 전 총리나 김관영 지사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분명 활용할 필요가 있다.

꼰대 정치에서 벗어나야하는 맞다. 그렇지만 대선 등에서 그들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건 사실이다. 

향후 정치 방향을 결정하는데 전북이 중심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 

◆정희균이 바라는 완주·진안·무주·장수는

참 어려운 문제다. 노무현 대통령시절부터 지역 균형 발전의 그림을 수 없이 그리고 바라왔지만 원점으로 돌아갔다. 

내 뜻을 밝히자면 먼저, 완주군은 전형적인 노동 복합 지역으로 두 가지 정책 방향을 가지고 있다.

완주 산업단지를 한 방향으로 깊게 특화해 집중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그를 위한 구체적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무·진·장수는 갈수록 고령화 되어가는 지역으로 지방소멸이 가장 큰 문제다. 머지않아 인구 2만명도 붕괴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을 넘어 정부 차원에서 지방 소멸을 가장 큰 의제로 다룰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만들어가야 한다.

또한 농업과 농촌 보호를 위해  농업기본법제정과 양곡관리법 개정 등 농민들이 가장 원하는 내용의 법제화가 필요하다.

아울러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예산과 지방 정부의 지원도 넓혀야 한다. 

요즘에는 농업 분야에 젊은 세대들이 유입되면서 기업화가 이뤄지는 등 농민 스스로의 변화와 자구책도 따라야 한다.

◆더해 스포츠 마케팅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 펼 것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관광 활성화 구축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강원도 양구, 경북 김천, 안동, 전북 순창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양구는 무진장과 지역 상황이 비슷하다. 군부대가 빠지면서 공동화가 심화됐는데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상권이 살고 있다.

테니스 대회 절반 이상이 양구에서 진행된다. 수로 따지면 총 100개 이상 대회 치러진다. 주로 따지면 매주 대회가 열린다고 보면 된다. 

양구 내 숙박 시설 70개인데  대회 개최 시 숙박 장소가 부족할 만큼 사람이 넘쳐난다. 일년에 최소 300~500억원의 지역 소득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유도, 펜싱, 축구 대회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오는 10월 완주에서 테니스페스티벌 개최...각 대회 유치 및 규모 점차 확대해 나갈 것

오는 10월 말 대한민국 테니스페스벌을 완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 2000여 명이 3일간 완주에 머물렀다. 

같은 달 완주에서 주한 대사를 초청해 테니스대회를 열 예정이다. 완주를 세계에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1월에는 국제테니스연맹 주니어 테니스대회도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아시아연맹 국제 주니어 테니스대회에는 선수를 비롯해 학부모 등 관계자등 800여명이 참여했다.

지금은 테니스지만 양구와 같이 대회 규모를 점차 확대해 지역 경기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슈인 전주·완주 통합 문제는

통합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다. 정치 이익에 따라 인사들이 들고 나오는 게 문제다. 정치인들의 필요에 따라 꺼내는 카드되어선 안 된다.

완주와 전주가 연대( 連帶)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 게 우선이다. 

지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통합을 이루는 게 핵심이다.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잡는 게 답이다. 

정치인의 정치 행보는 인기를 끄는 게 아닌 지역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데 무게를 두어야 한다.

특히 전주는 시고 완주는 군이다. 일단은 통합논의가 진행되기 위해서 완주도 시로 승격돼야 한다. 동등한 위치에서 통합 논의가 이뤄져야한다. 

흡수통합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청년 유입 정책이 있다면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선거때마다 청년들을 표몰이 도구로 활용했을뿐 지속적인 정책을 펴진 않았다.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꼽으라 하면 양질의 일자리다. 더해 주거 안정과 교육이 뒷받침 돼야 한다. 지역이든 정부는 만드시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9월 이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완진무장 지역민들에게 한말씀

29년이란 정치 활동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이제는 지역 발전을 위해 쓰고 싶다.

완진무장에 변화란 바람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에 선봉에 나서 역할을 다하겠다.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 지역 소멸에 가장 큰 원인인 두 문제도 지역 기초단체장들과 매달 1~2차례 정책협의회를 가지고 풀어갈 것이다.

나아가 지역민들의 목소리 하나하나도 적극 담아 '잘 먹고 잘사는' 지역을 만드는데 힘을 쏟을 것이다. 

부족하지만 그 꿈을 이루는데 지역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서울=전광훈기자

<주요경력>
○ 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 현) 전라북도교통문화연수원 원장 
○ 현) 노무현재단 전북공동대표 
○ 현) 원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 현) 전주대학교 객원교수 
○ 현)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 상임이사
○ 현)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 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
○ 현) 완주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 현) 완주중학교 운영위원장 
○ 현) 완주군 체육진흥협의회 위원
○ 현) 진안군 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장
○ 현)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당 소상공인위원회 고문
○ 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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