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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지키기’ 김관영 지사만의 싸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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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지키기’ 김관영 지사만의 싸움인가
  • 전민일보
  • 승인 2023.08.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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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가 파행을 거듭한 끝에 지난 11일 폐영했다. 폭염 속에 치러진 새만금 잼버리는 예견된 문제들이 현실로 이어지면서 준비부족 등 부실운영의 총체적 문제를 드러냈다. 잼버리를 통해 전북과 새만금의 대내외적 이미지 제고의 도민들의 기대가 무너졌다.

대회 준비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지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잼버리 파행을 핑계로 새만금 사업 전반에 제동을 걸고 있다. 당장 21일부터 오는 9월말까지 감사원의 대대적인 감사가 진행되는데 새만금 SOC(사회간접자본)도 포함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도부까지 나서서 연일 ‘새만금 SOC 확충을 위해 잼버리 대회를 이용했다’며 대국민 사기극으로 몰아가고 있다. 새만금은 32년째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공항과 항만 등 각종 새만금 SOC는 새만금 잼버리 유치 확정 이전부터 추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입찰공고 등 본격 개발이 시작되는 새만금 신공항을 표적으로 삼았다. 다른 새만금 SOC사업은 상당부분 사업이 진척된 상태이다. 새만금 신공항은 문재인 정부때 예비타당성면제대상에 포함돼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158개국 4만3000여명의 세계 청소년이 참가한 국제행사의 부실운영이 전북도 책임이라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국민들은 정부책임이 더 크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를 잘알고 있는 국민의힘이 전북도 책임론을 부각하면서 새만금 신공항 등 새만금SOC사업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전북 등 호남의 반감을 감수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영남권에서는 총 사업비 13.7조원의 가덕도 신공항과 1.5조원 규모의 TK신공항이 추진 중이다. 국민의힘은 새만금 신공항이 잼버리를 핑계로 예산을 빼먹었다고 비난하면서 같은 예타면제 대상 사업에 포함된 가덕도 신공항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매립방식으로 가덕도신공항을 당초 2035년에서 2029년말로 무려 5년이나 앞당겼다. 부지조성 기간은 29개월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명분은 부산 엑스포(2030년) 유치이다.

부산 엑스포 유치는 아직 확정 되지도 않았다. 새만금 공항은 새만금 잼버리 유치 확정이전인 지난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공항부지가 반영됐다. 억지스럽게 잼버리와 연계해 새만금 신공항건설은 저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젠 김관영 도지사만의 싸움이 아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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