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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순환관광버스 290개 코스 운행실적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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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순환관광버스 290개 코스 운행실적 전무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3.07.26 0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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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의원, 도내 총 471개
코스중 60% 이상실적 전무
오히려 신규 코스 발굴 운영
홍보비 무려 10배 이상 증가
민간위탁업체 공모 시작부터
선정까지 관리 미흡 등 지적
이수진 도의원
이수진 도의원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도내 관광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행 중인 ‘전북순환관광버스’ 290개 코스의 운영실적이 전무한 가운데 홍보비는 무려 1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탁업체 선정과정과 운영상의 각종 문제점도 노출됐다. 

25일 전북도의회 이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ㆍ군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전라북도 순환관광버스 471개 코스 중 290개 코스가 운행실적이 없어 사업 전반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전북순환광버스 471개 코스가 운행중인 가운데 운행실적이 전혀 없는 코스는 290개 코스로 전체 코스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운행실적이 없는 코스에도 불구하고 신규코스 발굴과 운영이 이뤄졌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149개 코스가 새롭게 발굴됐지만 무려 95개 코스(63.8%)가 운행실적이 전무했다. 기존 운행실적이 없는 코스에 대한 정비가 시급함에도 신규 코스를 늘리는 납득할 수 없는 조치가 되풀이됐다.

이처럼 운행실적이 없는 코스가 6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지난해 전년대비 10배 이상 많은 6000여만원의 홍보비를 집행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민간위탁 기관 선정과 운영상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관련법에 따라 민간위탁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도 등록해야지만, 전북도 홈페이지에만 게시한 것은 물론 민간위탁대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의 회의록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탁기관인 A사는 2개 업체와 공동도급으로 참여했지만 향후 별도 모객여행사를 모집했다. 

여기에 버스운행업체 4곳을 선정했고, 이중 한 업체는 공동도급 여행사와 이름이 같았다.

이 의원은 “업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다면서 처음부터 더 많은 여행사를 참여시켜야 했다”면서 “내년에 민간위탁 대상기관을 선정시 의혹 없이 제대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 전북 관광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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