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19:55 (토)
도내서도 해외 미확인 우편물 신고 잇따라
상태바
도내서도 해외 미확인 우편물 신고 잇따라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7.23 2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심관련 38건처리, 오인신고 잦아
전국서 나흘간 2000여건 신고 발생

 

전국에서 해외 우편물 의심 신고가 빗발치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 해외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 첫 신고가 20일에 접수,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국에서 총 1904건이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317건은 오인신고로 확인, 587건을 수거해 조사 중인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04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3일 전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내 미확인 국제우편물 의심관련 처리 건수는 총 71건으로 이 중 38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수거된 우편물들은 현재 임실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나머지 33건은 오인신고로 확인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 지난 21일 오후 8시 39분께 남원시 금지면에서 거주 중인 중국인 여성 A씨가 전날 남편 앞으로 도착한 중국발 택배를 개봉 한 뒤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 지난 22일 오후 2시 45분께 정읍시 연지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체 불명의 우편물이 배송돼 소방당국이 수거하기도 했다.

A씨는 언론 보도 등을 보고 의심 신고를 했으며 우편물은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 중인 상황이다.

앞서 20일 오후 12시 30분께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대만으로 부터 온 우편물을 개봉한 관계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불편 등의 증상을 호소하면서 불거졌다.

이처럼 현재 신고되고 있는 우편물들은 대부분 대만에서 발송, 수신인을 특정하고 있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경찰은 또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과 평점 조작을 위해 물건을 무작위로 발송하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문하지 않은 상품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우편물을 받았을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