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산둥대학 한국연구센터와 공동 ‘한중관계포럼’을 개최했다.
한중관계포럼은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과 산둥대 한국연구센터 전신인 중한관계연구중심이 2015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이래 9년간 이어오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특히 중국 산둥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한중관계가 경색된 요즘 한중 학자 간 교류가 다시 본격화하는 물꼬를 텄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아울러 지난 9년간 한국과 중국의 주요 쟁점에 관해 양국 학자 간 의견 교류 역할을 충실히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새로운 정세 하의 한중관계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올해 포럼은 각 분과회의에서 정치외교관계와 경제무역관계 현안에 관해 논의를 진행했다.
정치외교관계 분과에서는 ‘한중관계에 관한 한국 언론보도의 정치적 경도(한중관계연구원 이유정 연구교수)’와 ‘중한관계의 구조적 문제와 전망(한국연구센터 양옌론 전문연구원)’ 등 주제 발표를 하고, 한중관계연구원 김현주 교수, 한국연구센터 류바오췐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경제무역관계 분과는 ‘국제통상체제에서 경제안보와 한중통상관계(한중관계연구원 윤성혜 연구교수)’, ‘중·일·한 경제협력 현황, 문제점, 대응 방안(동북아학원 리동신 부연구원)’, ‘디커플링 및 디리스킹과 중국의 대응(한국연구센터 추이밍쉬 박사)’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으며, 한중관계연구원 조정원 교수와 한국연구센터 위완잉 박사가 토론을 진행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