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순창 용궐산 하늘길 재개장.. 지역상권 ‘활력’ 기대
상태바
순창 용궐산 하늘길 재개장.. 지역상권 ‘활력’ 기대
  • 신경호 기자
  • 승인 2023.07.04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장료 지역화폐로 반환, 제1호 유료 입장객에게 지역 특산품 전달 

순창군 동계면 용궐산 하늘길이 재개장과 동시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첫 시행한 입장료 지역화폐 반환 제도가 톡톡히 효과를 보이고 있다.
용궐산 하늘길은 3개월간의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534m에서 562m를 연장해 총 길이 1,096m에 달하는 웅장한 잔도(험한 벼랑 같은 곳에 낸길)로 조성돼 장마철에도 불구하고 재개장을 통해 천혜의 자연 풍광을 자랑했다. 
순창군은 재개장인 첫날인 지난 1일부터 4,000원의 입장료를 받아 이중 2,000원을 지역화폐로 돌려줘 순창군내 가맹점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용궐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음식점, 카페 등 관내 업체에서 돈을 쓰고 가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순창군은 하늘길 바로 밑에 농민 자율 장터를 설치해 2,000원의 반환된 지역상품권이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소포장 농산물을 진열했으며, 이는 지역 우수 농산물 판로를 확대시킨 것으로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순창군은 재개장 이후 1호 유료 입장객인 대구광역시 북현동에 거주는 손모씨(52) 부부에게 순창의 지역특산품인 전통고추장을 전달하는 깜작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통고추장을 전달받은 대구에서 온 손모씨는 “뜻밖의 행운에 너무 기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 순창군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반환된 지역화폐를 받은 순창읍 고추장불고기 음식점주 김씨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지역화폐 반환사업이 상인들에게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용궐산을 찾는 관광들에게 지역화폐로 입장료를 환급해 줌으로써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관내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환급 제도를 통해 용궐산뿐만 아니라 강천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순창의 음식점 등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