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금융중심지·공공의대, 전북 정치권 역할 중요
상태바
금융중심지·공공의대, 전북 정치권 역할 중요
  • 전민일보
  • 승인 2023.06.13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 물거품 될 위기에 놓였다. 대한의사협회가 공공의대 등 의대신설에 반대하면서 남원 국립공공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법안 처리도 연내 국회처리에 난항이 우려된다.

이들 전북의 주요 현안이 암초를 만나면서 전북 정치권에 도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지난 12일 대정부질문을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임을 각인 시키며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금융위원회의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포함되지 않은 상태로, 이번 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되면서 앞으로 3년간 논의할 기회조차 사라지게 된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포함됐지만 ‘유보’된 바 있다.

이번에 제6차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포함시키지 못한다면 윤석열 정부에서 재논의는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된다. 이 때문에 전북연고 여야 의원들은 13일 전북 금융중심지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도 계획하고 있다.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전북 정치권이 꺼져가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의 불씨를 살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총선을 1년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어서 전북 정치권의 도민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법안은 무려 5년째 터덕거리고 있다. 지난 2017년 폐교된 서남대 의대정원 49명을 활용하는 남원국립의전원 설립은 이번에도 의사협회의 반발에 발목이 잡혀 있다. 지난 8일 의협은 공공의대 등 의대신설은 반대하면서 정원확대에는 한발 물러섰다.

윤석열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에 더 방점을 두고 있다. 의협의 반대가 강한 공공의대 설립은 뒤로 미루고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추진할 개연성이 높다. 오는 15일 도내 국회의원과 김관영 도지사간의 조찬 간담회도 앞두고 있다.

전북 정치권이 중요한 시점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전북 금융중심지와 공공의대 설립은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전북 금융중심지는 윤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다. 여야를 떠나서 지역의 최대 현안이자,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이행 돼야 할 것이다.

공공의대 설립은 전북만의 사업이 아니다. 이미 코로나19로 공공의료 확충의 필요성을 전 국민이 공감했고, 그 필요성이 입증됐다. 전북 정치권에게 주어진 책무가 무겁지만, 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어낼 해법을 마련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