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가격은 하락폭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확대되긴 했으나 전세 사기 사건 등으로 떨어지고 있어
전북지역 주택매매가격이 전달보다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전세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이 매월 하락세가 축소하고는 있지만 높은 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등이 악재로 작용,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월세가격의 경우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되긴 했으나 전세 사기 사건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월세 수요가 늘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38% 하락하며 전월(-0.50%)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12월 0.93% 하락 이후 ▲1월 ?0.66%▲2월 ?0.49%로 2개월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3월 ?0.50%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된 후 1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는 0.55% 하락해 전달(-0.77%) 대비 낙폭이 크게 둔화됐다.
연립주택은 0.31% 하락해 지난해 12월(-84%) 이후 3개월째 하락폭이 꺾였으나 4월 들어 낙폭이 확대로 전환, 단독주택은 0.02% 하락해 지난해 12월(0.04%)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0.46% 하락해 전달(-0.57%)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지난해 12월 0.81% 하락 이후 ▲1월 ?0.77% ▲2월 ?0.62% ▲3월 -0.57%▲4월 -0.46%로 4개월째 하락폭이 축소됐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는 0.69% 하락해 지난해 12월(-1.32%)이후 4개월째 낙폭이 둔화됐고 연립주택은 0.21% 하락해 전월(-0.19%) 대비 낙폭은 확대됐다.
단독주택 전세가격은 0.05% 하락해 전월(-0.09%)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월세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되긴 했으나 전세 가기 사건 등으로 연립과 단독주택은 낙폭이 둔화됐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는 아파트는 0.15% 하락해 전달(-0.1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반면, 연립주택은 0.02% 하락해 전달(-0.10%)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단독주택도 0.05% 하락해 전달(-0.06%) 대비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전북지역 평균주택가격은 1억5,304만8,000원(㎡당 160만5,000원), 전세가격은 1억507만4,000원(118만4,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1,776만원이며 월세 평균가격은 42만7,000원이다. /김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