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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전환 지자체간 역량 차이 커...전북도, 탄소중립실천 방안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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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전환 지자체간 역량 차이 커...전북도, 탄소중립실천 방안 찾을까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4.19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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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전환 시도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지자체간 역량 차이로 인해 탄소중립 전환 속도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도가 탄소중립실천 방안 모색을 위한 첫 포럼을 열면서 얼마나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발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국토연구원은 '탄소중립 전환 취약지역 지원방안'이란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역 내 탄소배출이나 감축 부담 및 영향, 지역대응력을 고려한 지역의 탄소중립 전환 취약성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에너지와 산업, 건물, 수송 등 4개 부문의 지역배출과 영향 및 부담 항목의 취약성 분석결과를 종합한 결과, 다부문 고위험·저역량 지역이 35곳이나 도출됐다.

이 중 전북 익산과 김제, 임실은 2개 부문에서 고위험·저역량 취약지역으로 분류됐다.

즉, 해당 지역은 탄소배출을 많이 하면서도 이를 감축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국토연은 지역주민과 지자체 공무원 등 이해관계자별로 탄소중립정책에 대한 시각이 다른데다, 지역의 관련 정책·사업 경험에 따라 주민 수용성과 정책 효과가 상이한 만큼 취약지역에 대한 지원 방향을 다각화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도는 이와 관련해 '제1차 전라북도 탄소중립 포럼'을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전북의 탄소중립 실천 방안과 과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기후위기 시대, 한국경제 대전환'이란 주제로 명사특강을 진행했다.

홍 교수는 "기후위기는 환경문제를 넘어 경제문제로 인식해야 하고 세계 무역질서가 탈탄소 무역규범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탈탄소경쟁력은 기후경쟁력이며, 기후경쟁력은 곧 기업경쟁력이다"고 강조했다.

임성진 탄소중립 포럼 위원장 역시 "에너지전환에 좋은 여건을 갖춘 전북이 미래 산업 분야를 선점하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주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봉업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전북 탄소중립 포럼 출발이 전라북도 2050 탄소중립 실현의 밑거름이 될 것인 만큼 위원들의 제안이나 의견을 적극 검토해 전북형 탄소중립 사업 발굴 및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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