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서도 경기와 강원 지역에서 8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 역시 도내 유입차단을 위해 일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역교육을 실시했다.
18일 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교육에는 시·군 방역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해 ASF의 전국 발생현황부터 방역대책 및 강화된 방역시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방역수칙 준수를 통한 도내 차단방역 강화 등을 안내 받았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 돼지 사육농장 발생을 시작으로 경기 17건, 강원 14건, 인천 5건 등 36호의 돼지사육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최근까지도 경기 포천의 농가 5곳에서도 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심각단계 상황이다.
도는 유입 가능성이 높은 동부산악 무주,장수,진안 지역을 고위험 시·군으로 분류하고 멧돼지 포획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가축운반 및 사료차량 등으로부터 유입 차단을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으로부터의 돼지, 정액, 분뇨 등의 반입을 전면금지 하는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추진중에 있다.
이희선 도 동물방역과장은 "양돈농가는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으로 입산 등을 금지하고 외출 후 귀가 시에는 방역 수칙준수로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 주기 바라며, 사육중인 돼지에서 폐사, 고열 등의 증상을 발견할 때에는 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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