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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집값 하락에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 3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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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집값 하락에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 3개월 연속 증가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3.04.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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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37건 중 265건 낙찰, 70% 이상 낙찰가율 보여

-이 중 주거시설과 토지 낙찰률 전국 평균 크게 웃돌아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찰된 물건도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집값 하락세와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이 커지는 악순환이 겹치면서 경매로 나오는 신규 물건이 증가한 이유에서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2건으로 2(116)1(128) 대비 각각 26, 14건 늘었다.

작년 12(67) 기준 3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매월마다 2배 가량 증가하며 최근 1년 새 경매 건수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금리로 인한 이자부담 및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79.3%로 전달(77.8%)보다는 소폭 오르기는 했지만 1(82.7%)과 작년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낙찰률은 79.2%로 전달(77.1%) 대비 2.1%포인트 올르긴 했으나 지방 8개 도와 비교하면 하위권의 상승폭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실제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을 보면 작년 11월과 12월 각각 1.33%, 1.59%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전북지역 경매 진행건수는 총 637건으로 이 가운데 265건이 낙찰돼 41.6%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낙찰가율은 70.3%, 평균응찰자 수는 3.5명을 기록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시설의 경우 232건의 경매가 진행, 이 중 106건이 낙찰돼 45.7%의 낙찰률을 나타냈다.
낙찰가율은 78.7%, 평균응찰자 수는 4.6명을 보였다.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104건으로 이 가운데 22건이 낙찰돼 21.2%의 낙찰률과 61.8%의 낙찰가율, 1.7명의 평균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283건으로 이 중 128건이 낙찰돼 45.2%의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7.6%, 평균응찰자 수는 2.9명이다.
도내 최고 낙찰가 물건은 익산시 오산면 장산리 소재 장례식장으로 감정가 958,9499,500, 낙찰가는 87.1%(832,380만원)이다.

이어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 소재 목욕시설로 감정가 958,9499,500원으로 낙찰가는 47.3%(453,333만원)이다.

최고 응찰자수 물건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소재 아파트로 36, 군산시 경암동 소재 아파트 27, 김제시 공덕면 소재 임야 22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전주 송천동 공인·경매중개사는 작년부터 급등한 대출금리의 부담이 커진 영끌족들을 중심으로 경매 물건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아파트 가격 하락과 떨어지지 않는 이자부담이 추후에도 경매 물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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