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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베트남 계절근로자’ 34명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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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베트남 계절근로자’ 34명 입국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3.04.10 0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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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모내기작업 등 투입…농촌 인력난 해소 전망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정읍시에 베트남 국적의 계절근로자 34명이 입국해 지역농가의 부족한 일손돕기에 나선다.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단체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지난해 정읍시와 베트남 람동성 간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공식적으로 이뤄진 첫 인력 교류다.

시는 이들이 도착한 직후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각종 검사를 마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이학수 시장과 고경윤 시의회 의장, 시의원, 고용농가, 인솔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가졌다.

행사는 환영사와 격려사, 기념촬영에 이어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준수사항과 인권보호 및 무단이탈 방지교육, 한국문화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에 대한 좋은 이미지 생성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에게 프리지아 꽃다발을 나눠주는 웰컴 플라워행사도 병행했다.

이들은 사전신청 농가에 배정된 후 8월까지 농가에서 제공한 숙소에 머무르며 모내기작업 투입 등 농촌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시는 언어소통 도우미를 배치한 소통상담실운영을 통해 외국인들의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무단이탈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역과 고충상담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의 고충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고용 유지가 될 수 있도록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고질적인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5개월까지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 41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 곳곳의 농업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농가의 적기 영농에 맞춰 62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추가로 입국 수순을 밟고 있다.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희망농가 수요조사는 4월 중 각 읍면동을 통해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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