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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새만금 청사진, 실제 채색할 기회 맞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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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새만금 청사진, 실제 채색할 기회 맞이해
  • 전민일보
  • 승인 2023.03.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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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의 애환이 담긴 새만금이 30년의 우여곡절의 긴 세월 끝에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다.

새만금은 지난 30년간 정치적 산물의 꼬리 표 속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희망고문에 시달려야만 했다.

산업화에 뒤쳐진 낙후 전북은 새만금이 염원 사업이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뀔때마다 표를 의식한 잠깐의 관심에 그쳤고, 각종 선거 때마다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러면서 당초 계획했던 2020년 1단계 사업 완료도 미뤄지는 등 터덕거렸다. 그나마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재생에너지클러스터 구축과 친환경 전기차 신산업이 추진되는 등 새만금에 연간 1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변화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변화가 시작된 새만금사업이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할 친환경전치가 시장이 성장하면서 새만금 전기차와 그 해심 소재인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지난 23일 새만금개발청과 한중 합작사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1조21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중 합작기업의 역대 최대 투자액 자체만으로 글로벌 이슈가 되고 있다.

새만금 국가산단 역대 최대 투자규모이며, 지난해 1년간의 21개사 1조1852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넘어섰다.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이들 업체의 투자로 관련 업계의 후속 투자도 예상되고 있다.

새만금은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새만금 등 전북지역에는 이차전지 관련 소재부품기업 34개사, 셀·모듈·팩 9개사, 전방산업 12개사, 배터리 재활용 3개사 등 58개에 달하는 전후방 기업들이 투자한 상태다.

새만금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21개 기업, 1조1852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고, 이 중 이차전지 관련 기업만 7개(5379억원)에 이른다.

이번 이차전지 신규투자 규모만 1조 2100억원으로 지난 1년간의 투자실적을 초과하면서 올해 역대 최대 투자유치가 기대된다.

새만금 내부개발 활성화의 핵심은 투자유치이다. 당장 새만금 신공항과 신항만, 도로망, 철도 등 트라이포트 구축사업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신공항과 신항만, 도로망 등의 내부개발 활성화의 필수 인프라 구축사업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개발 활성화의 기회를 맞은 만큼 도와 정치권, 시군은 소통과 협치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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