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이자율이 최근 급격히 상승하면서 도내 중소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쳤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5일 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은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슈브리핑을 발간, 미국의 양적완화로 인한 조치들이 도내 중소기업에게 미치는 직간접적인 영향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주관한 김수은 연구위원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부실률과 한국은행 기준금지, 환율 자료를 이용한 자기회귀시차분포모형(autoregressive-distributed lag: ARDL)을 통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니 단기효과 추정결과는 이자율과 환율은 중소기업 부실률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결과를 볼 때 이자율 상승이 단기의 중소기업 대출 차입의 감소를 유발해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환율이 상승하면 단기적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유동자금이 생겨 중소기업 부실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장기효과 추정결과에서도 환율은 중소기업 부실률을 확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환율과 이자율의 급격한 상승은 외부환경에 취약한 기업들의 잠재적 부실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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