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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한줄 가격의 결식 노인급식비 인상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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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한줄 가격의 결식 노인급식비 인상필요
  • 전민일보
  • 승인 2023.02.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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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의 시대이다. 식재료 가격도 급등하면서 서민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데,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경우 건강의 시작점인 밥상머리가 부실해질까 걱정부터 앞선다.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취약계층의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 등 결식이 우려되는 노인들이 끼니를 거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전북도와 시군은 결식우려가 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저소득 독거노인 등에 대해 노인복지관 및 사회복지관, 종교단체와 같은 비영리단체를 통해 무료 경로식당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거동 불편으로 경로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저소득 재가 노인을 위해 재가복지센터 및 사회복지관, 종교단체 등 비영리 단체 등을 통해 식사 배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무료 경로식당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노인들에게 하루 한끼의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 급식소마다 현재의 노인들의 급식단가로는 제대로된 식사를 차려드릴 수 없다면서 하소연이다. 전북지역 결식우려 노인들의 급식단가가 아동급식 단가의 절반수준인 4000원에서 4500원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김밥 한줄도 3000원에서 5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건강한 식사가 필요한 노인들이 김밥한줄 가격으로 끼니를 떼우고 있는 실정이다. 식재료 물가가 급등하면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는 개인과 단체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식재료비는 계속 급등하는데, 보조금이나 식대는 큰 차이가 없는 현실이다. 결식우려 노인의 수는 더 늘어만 간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경기침체로 부식 등 무료급식에 대한 후원과 지원도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급식소를 찾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것만도 다행스러운 게 요즘 고물가 시대의 현실이다. 노인급식비 지원사업과 아동급식 지원사업의 단가가 두 배가량 차이가 나고 있다.

노인급식비 지원단가는 4000~4500원, 노숙인 3500원 등의 수준인 반면, 아동급식비 단가는 8000원으로 두 배가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화 시대이고, 전북은 그 비중이 더 높다.

결식 노인들의 경우 결식아동과 마찬가지로 양질의 식사를 통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단지 밥굶는 노인들의 식사비를 보조해준다는 측면이 아닌 노인복지사업 확대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제때 식사를 챙기는데 어려운 결식우려 노인들에 대해 지자체들의 정책적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 취약계층 노인들이 이용하는 경로식당과 무료급식소 등에 대해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급식비단가를 인상하던지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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