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올해 학생 해외연수를 본격 추진한다. 참여 규모는 약 2300여명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올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해외연수는 도교육청 운영 1300명,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운영 975명 등으로 참여 인원은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본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해외연수는 미국과 독일, 중국, 필리핀 등 대상 국가도 다양하고 내용도 해외진로진학 탐방, 영어 문화권 체험, 역사 탐방 등 풍성하다. 프로그램만 25개에 달한다. 도교육청은 국제교류 수업과 연계해 국제교류 대상 국가로 떠나는 현장 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 600여 명이 8월부터 1~2주 일정으로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가장 규모가 큰 연수 프로그램이다.
호주 등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한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체험학습과 중학생들이 참여하는 미국 NASA 글로벌 캠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글로벌 수학탐험대, 영어집중 프로그램, 어학연수 등 공부에 집중하는 연수, 장애학생과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 평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다문화 학생 중심 국제교류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모국을 4박5일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방문 국가는 동남아 5개국이다. 초·중·고 학생 500여명이 대상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식정보 기반 초연결사회,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 기후환경 변화 등 초국가적 해결과제가 대두되면서 세계시민성 함양과 국제이해 교육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해외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견문을 넓혀 글로벌 인재로 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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