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29일 돌봄 체계구축과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 2호점(너랑 나랑)’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은 최재용 부시장과 이도형·김석환 시의원,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돌봄센터는 지역 내 학교 돌봄교실만으로 해소하지 못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단위에 설치하는 보건복지부 소속의 아동복지시설이다.
어린이집, 초등학교, 면사무소 등 안전성과 접근성이 높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동(상사5길 16)에 자리한 돌봄센터 2호점은 연면적 90.02㎡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7000만원을 투입해 프로그램실, 집중지도실, 사무실, 주방 등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정원은 20명으로 센터장과 돌봄교사 2명이 상시근무하며 아동을 돌본다. 운영시간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돌봄센터는 야간돌봄 등 일시돌봄도 운영할 계획이며, 초등학생의 안심보호를 중점에 두고 교과학습 지도와 다양한 예·체능, 독서 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돌봄센터 개소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공적 돌봄서비스 제공이라는 취지에 따라 맞벌이 맞벌이 부모들의 육아부담 경감 및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다함께 돌봄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용 부시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돌봄 공간을 제공하고, 예·체능과 숙제, 진로 지도 등 프로그램 개선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