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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객 외면 해도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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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객 외면 해도 너무해
  • 박신국
  • 승인 2006.07.3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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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파업도 모자라 이젠 집단휴가까지... 침수피해차량 수리 못하고 신차 인도 지연

장기간 파업으로 정상적인 회사운영을 하지 못했던 현대자동차가 파업협상 직후 직원들의 집단휴가 계획을 세워 고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장기파업기간동안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고객들이 임금협상타결로 서비스 기대치를 높였지만, 현대차 직원들 대부분이 휴가로 자리를 비우면서 기대가 실망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 고객들은 ‘제 밥그릇 싸움으로 한 달 동안 고객을 소홀히 하더니, 곧바로 고객을 외면한 채 놀기 바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파업과 휴가기간은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 기간과 맞물려 침수되거나 파손된 차량을 수리하려는 고객이 낭패를 보고 있어 비난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장마 기간동안 차량이 침수돼 지난달 26일 서비스를 받으려했던 이모(41)씨는 “현대차 측이 서비스 불가 이유로 ‘임금 협상타결로 파업이 종료되긴 했지만 오는 8월 6일까지 집단하계휴가 기간인 관계로 7일 이후에나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고객 박모(31)씨도 “신차를 주문했는데 차량 인도가 늦어져 문의해 보니 ‘휴가기간 때문에 일주일 더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이다”면서 “파업으로 한달이 넘도록 고객을 애태우더니 이젠 전 직원 휴가로 고객을 등한시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같은 고객들의 비난에 대해 현대차 측은 8월 첫째 주의 경우 차량 관련 업체들의 동반 휴가기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8월 첫째 주는 현대차 외에 차량 관련 모든 회사가 휴가기간이다”며 “이로 인해 부품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정상적인 차량수리 서비스가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차 인도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고객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는 임금인상과 성과금, 격려금, 상여금 지급 등에 대해 지난 6월 26일부터 한 달여간 하루 평균 2~6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했었다.
/박신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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