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의 호국영웅 故 소병민 중령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식이 거행됐다.
전북동부보훈지청(지청장 최정길)은 18일 오전 11시 전주고등학교 내 소병민 중령 상 앞에서 ‘호국영웅 故소병민 중령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전라북도안보단체협의회(회장 백상록) 주관으로 고인의 유족을 비롯한 전주고 교장 및 학생대표, 전북동부보훈지청장, 전라북도안보단체협의회장 및 보훈단체장, 향군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故 소 중령은 1930년 5월 전주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갑종 16기 육군 소위로 임관해 1968년 11월 3일 충남 서산일대에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 소탕작전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소병민 중령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고, 우리 지역에서는 모교인 전주고 교문 앞에 동상을 건립해 추모하고 있다.
소병민 중령상은 1970년도에 건립, 동상이 상당 부분 부식되고 안전에 위험이 있어 올해 관리자인 전라북도재향군인회에서 국비 등을 지원받아 새롭게 개보수했다.
최정길 전북동부보훈지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을 실현하겠다"면서 "소병민 중령님을 비롯한 호국영웅 한 분 한 분의 이름이 대한민국 역사에 명예롭게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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