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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원팀 구성으로, 약화된 정치력 복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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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원팀 구성으로, 약화된 정치력 복원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2.08.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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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에 한병도 의원(익산을)이 선출됐다. 한 의원은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했다.

전북 정치권의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게 요구되는 시점이어서 한병도 도당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한 위원장은 “현 정부의 지난 100일은 지도자의 무능과 불통으로 국민이 괴로운 시간이었다. 국민의 목소리는 철저히 무시됐고 여러 국가 시스템은 무너져 내렸다”면서 “이제는 민주당이 나서야 한다. 민주당의 심장 전북도당이 최선봉에 서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의 심장인 전북도당이 최선봉에서 싸우겠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이은 실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전북 현안에 대한 한 위원장의 각오도 있다.

새만금전북 특별자치도 설치와 새만금조기개발, 공공의대 설립 등 전북 현안을 풀어나가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북 정치력 복원과 전북 정치권원팀 구성이다.

언제부터인가 전북 정치권은 원팀이 아닌 상호 갈등의 모습만을 비춰지고 있다. 전북 정치력과 위상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내부의 갈등과 반목은 지역 현안해결에도 전혀 도움이 될 수 없다.

도당위원장 선거때마다 갈등이 표면화됐고, 그 이후에도 갈등과 대립은 연장선상에서 이어졌다.

다행히 이번 도당위원장은 한병도 의원의 단독 출마로 봉합됐지만, 전후 과정에서 복잡한 내용도 있었다.

당장 호남내에서도 공공의대 설립에 전남 정치권이 나서고 있어, 폐교된 서남대정원이 쪼개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새만금특별자치도 설립은 전북 정치권은 물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원이 전제돼야 한다.

전북 정치력이 약화됐고, 호남내에서도 전북과 전남광주간의 미묘한 기류가 형성된 지 오래이다. 멀리서 바라볼 때 호남정치권의 과거처럼 동질감을 가지고 공동의 이익과 목적을 추구할 수 있을지 의문시될 정도이다.

한병도 신임 도당위원장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 전개되고 있다. 흩어진 지역민의 민심은 물론 지역 정치권도 하나로 뭉치도록 해야 한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 등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북 정치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북 정치력 복원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북 정치권이 철저하게 원팀으로 대응해야 한다. 숫자가 적을수록 힘을 합쳐야한다는 기본 전술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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