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이도희 전공의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이 있는 뇌졸중 환자의 골밀도 변화‘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이 국제 SCI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에서 요추 및 대퇴경부의 골밀도 변화와 골다공증 관련 인자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재활치료의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했다.
그 결과 골다공증군에서는 요추 골밀도가 유의하게 증가, 골감소증군에서는 대퇴경부 골밀도가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기능적 보행 범주가 1 이상인 그룹이 골밀도에서 유의한 개선을 나타난걸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뇌졸중 환자에서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 유무에 따라 골밀도 변화 양상을 비교 분석한 논문은 거의 없다.
이 연구는 조기에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골소실을 예방하고 이를 통한 골절 위험을 줄이는 것의 중요성과 함께, 낙상 예방을 위한 적절한 교육과 훈련 등 종합적인 재활치료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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