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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전북 소비자심리 급격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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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전북 소비자심리 급격 악화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2.07.27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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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 86.0으로 전월(101.9)대비 15.6p 급락
6월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한데 이어 낙폭이 커진 것
코로나 사태의 재확산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는 것
‘현재생활형편(91→82), ‘생활형편전망’(94→81) 등 주요지수에서 악화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전북 도내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 지수가 기준값 이하로 급락했다.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한데 이어 낙폭이 커진 것이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내놓은 ‘2022년 7월 소비자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0으로 전월(101.9)대비 15.6p 하락했다. 전국은 86.0으로 전월(96.4)보다 10.4p 떨어졌다.

CCSI는 6월과 7월 두 달 연속 마이너스로, 코로나 사태의 재확산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전북은 하루 확진수가 3000명대를 넘어선 영향으로 소비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에 6개 주요지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를 의미한다. 기준값 100으로 하며, 지수가 기준값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적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7월 중 CCSI는 주요 지수에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소비자의 ‘현재생활형편(91→82), ‘생활형편전망’(94→81)을 비롯해 ‘가계수입전망’(100→91), ‘소비지출전망’(114→108)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지출항목별로도 여행비, 외식비, 교양‧오락‧문화비, 의류비, 내구재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소비자들은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었다. ‘현재경기판단’(71→46) 및 ‘향후경기전망’(76→53)은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취업기회전망’(89→67)도 내리막으로 보였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 ‘주택가격전망’(105→92) 및 ‘임금수준전망’(119→115)은 전월보다 하락했고, ‘물가수준전망CSI’(149→159)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경기 관련 지표가 개선세를 보였다가, 6월 들어 물가상승 압박이 커지며 향후 가계경제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상승세 꺽였다. 또 7월 확진수 증가로 소비자들의 경제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뀐 것”이라고 전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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