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상황관리 TF팀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했던 횡단보도 그늘막을 총 159개 주요 도로에서 운영한다.
그늘막은 지름이 최대 5m로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머무르기 충분한 크기여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다음달까지 8곳에 추가로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매년 수요를 늘릴 예정이다.
온도도 낮추고 미세먼지까지 잡을 수 있는 도로 위 살수차가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차량 통행이 많은 인북로~무왕로~남북로, 함열, 황등 오산 등 4개 구간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행해 노면 온도를 낮추고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무더위 속 시민들의 오아시스 역할을 할 시원한 얼음과 생수도 비치된다.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 28개소를 지정해 아이스박스를 비치하고 하루 2회씩 얼음과 생수를 채워 시민들에게 시원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얼음 생수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만큼 설치 장소를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경로당, 보건지소, 금융기관, 스마트버스 승강장 등 506곳이 무더위쉼터로 지정됐다.
여기에 옥상녹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시민에게 제공한다.
이 밖에도 노년층 건강관리 등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를 활성화한다.
시 관계자는 “폭염 상황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종합대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