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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판세 점검 표밭 다지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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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판세 점검 표밭 다지기 총력
  • 소장환
  • 승인 2006.07.27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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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교육위원선거 관전포인트…제4선거구(정읍·남원·고창·임실·순창)

-김종영-서혁춘 무주공산 임-순-남 기반 접전
-김환철-정길수 우정은 잠시... 죽마고우 대결 관심
-김규령 정읍 배영고 교장 지역적 인맥 토대 결전 다짐

 7.31교육위원선거 일정이 반환점을 돌아 후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제4선거구(정읍·남원·고창·임실·순창)의 출마후보들도 막판 판세 점검을 통해 표밭 다지기에 분주하다.

제4선거구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는 교육위원회 의장 출신 후보들의 강세로 손 쉽게 정리될 것이란 예측이 나돌기도 했었다.

특히 제2·3·4대 교육위원회 입성에 성공하고, 제3대 교육위원회에서는 후반기 의장까지 역임했던 이기붕 위원이 출마할 경우 가장 유력한 ‘대마(大馬)’로 꼽혔지만, 후보등록 당일에 불법선거운동혐의(지방교육자치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판세가 복잡해졌다.

당초 이 위원은 남원과 임실, 순창 지역에 탄탄한 표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이 위원이 후보등록을 포기하면서 ‘무주공산(無主空山)’처럼 된 이들 지역에서 출마 후보들의 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들 지역 학교운영위원들의 분포는 남원이 470명, 임실이 214명, 순창이 206명으로 3개 시·군이 모두 890명다. 제4선거구 전체 유권자 1926명의 절반에 가까운 46.2%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임·순·남’으로 분류되는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후보군은 김종영(남원 서진여고 교사) 후보와 서혁춘(남원 성원고 교장) 후보를 꼽을 수 있다. 

김종영 후보는 전교조 전북지부의 조직후보라는 점에서 가장 탄탄한 조직력을 갖고 있는 셈이며, 임·순·남 지역의 전교조 지회조직은 특히 단결이 잘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서혁춘 후보 역시 대한사립중·고 교장회 이사와 전북5차원전면교육연구회 부회장이라는 이력을 갖고 있어 선거판에서는 잠재적인 ‘대마’로 꼽히기도 한다.

다만 임·순·남 지역에서 가장 유력할 것으로 꼽히던 이기붕 현 교육위원이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그를 지지했던 표들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서는 주의해서 지켜볼 대목이다. 

한편 제4선거구의 가장 큰 표밭은 652명의 학교운영위원이 포진하고 있는 정읍. 여기에 고창을 합하면 모두 1036명(53.8%)이다.

정읍·고창을 기반으로 바쁘게 뛰는 후보들은 김규령(정읍 배영고 교장) 후보와 김환철(제4대 교육위원회 의장) 후보, 정길수(前 정읍고 교장) 후보 등 3명이다.

이 3명의 후보군에서는 김환철 후보가 현직 교육위원회 의장이라는 점과 김 후보의 동생이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도의원 후보로 나섰다가 아깝게 고배를 마신 인사라는 점에서 가장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김 후보의 또다른 동생이 임실지역에 넓은 인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3형제가 나서서 정읍·고창은 물론 임·순·남에서의 득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그렇다고 선거결과를 예단하는 것은 금물. 현재 정읍 배영고 교장인 김규령 후보와 정읍고 교장 출신의 정길수 후보가 실날같이 얽힌 지역적 인맥을 토대로 결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기때문이다.

더욱이 정길수 후보와 김환철 후보는 정읍 소성초 동창생으로 이번에 ‘죽마고우(竹馬故友)’ 대결을 펼치게 됐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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