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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발표...기관별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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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발표...기관별 희비 엇갈려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2.06.21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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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위치한 공공기관들의 지난해 경영실적 성적표가 다소 아쉬운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기획재정부가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정부 역시 이를 토대로 공공기관에 대한 대대적 칼질을 예고했다. 

130개 공공기관 중 전북지역에 소재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5년 연속 경영평가 우수(A등급)를 달성했지만,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양호(B등급)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특히,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결과에서 보통(C등급)수준에 그쳐 향후 개선대상에 우선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재부는 지난 2월부터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109명으로 공기업·준정부기관·감사 평가단을 구성해 서면심사와 기관별 실사, 평가검증 등을 거쳐 130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 및 63개 기관의 감사에 대한 직무수행실적을 평가했다. 

이번 경영실적 평가기준은 사회적 가치 지표에 큰 비중을 뒀으며, 지난해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비위행위를 계기로 윤리경영지표 비중을 기존 3점에서 5점으로 강화해 평가했다는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A등급을 받은 익산 소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강소형으로 분류되는 기관으로, 스마트 농업 기술의 표준화·고도화 및 신속한 현장 확산으로 농업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짧은 시간 안에 줄였다는 점과 농식품 부문 온실가스 16만 1000톤을 감축한 점 등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선진 농업을 구축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준정부기관인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국토정보공사는 B등급을 받아 양호한 수준에 머물렀는데, 한국국토정보공사의 경우 상임감사·감사위원들이 평가한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 C등급에 그치며 윤석열 정부 하에서 대대적인 체질개선 칼날이 우선적으로 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는 이번 경영평가에 따른 후속조치와 함께 최근 공공기관 경영 여건 변화와 정책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경영평가제도의 전면개편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관의 주요사업 지표는 기관별 주요사업 지표구성의 적정성 및 목표의 도전성을 원점에서 재검토 한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도내 소재 공공기관들의 변화에도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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