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는 실크로드영상연구원과 중국 태원사범대학이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국제실크로드문화예술연구소’를 공동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협정 체결에 따라 양 대학은 앞으로 국제실크로드문화예술연구소를 공동 설립하고 △국제학술지 창간 △국내외 학술회의 공동 개최 △실크로드 영상 제작 △학술자료 공유 및 연구원 교류 △공동 답사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 대학은 올해 하반기에 ‘실크로드의 음악과 예술’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 개최와 학술지 ‘국제실크로드연구’를 창간할 예정이며,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한중 미술전 개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전홍철 원장은 “이번 연구소 설립과 협정 체결 과정에서 우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창샤오쥔(常曉君) 원장이 가교가 됐다”라며 “실크로드학의 학문적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향후 일본과 이란, 몽고 등의 실크로드 연구자 및 연구소와 교류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양 대학 연구소가 더욱 활발히 연계하여 학술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실크로드의 유적과 유물 등에 대한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된 우석대학교 실크로드영상연구원은 ‘전북 속 중국’과 ‘백제와 실크로드’ 등 10여 편의 영상을 제작했으며, 현재 2500여 개의 항목이 담긴 실크로드 영상사전을 기획·제작 중이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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