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의 약속, 거대 양당 기득권 내려놓기
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 대선 국면에서 국민과의 약속이고, 다당제 정치실현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내려놓기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거대 양당이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이라며, “기초의회 선거에 중대선거구제 도입, 비례대표형 위성정당 금지 등 지난 대선 여야 후보들의 공통된 약속”이라 했다.
그는 “4월 5일까지 공직선거법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6월 1일 지방선거는 사실상 위헌 상태로 치르게 된다”며, “어제 국회의장도 그 시급성에 공감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의힘만 동의하면 기득권으로 유지해온 양당체제에 막을 내릴 수 있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도 통합의 정치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민형배 의원(정무부대표)은 이날 원내대책 회의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중요하다”며, 고 봅니다. 첫째는 시민들께 약속드렸던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빠르게 관철하는 것, 둘째는 이재명 후보를 지키고 요긴하게 활용하는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생 경제 살리기와 함께 정치교체, 그리고 언론 검찰개혁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검찰 세력의 준동은 자칫 개혁을 좌초시키고 민주주의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