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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전북발전 위한 쌍발통 정치, 멈추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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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전북발전 위한 쌍발통 정치, 멈추지 않겠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2.03.25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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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
윤당선인 전북대선 공약발굴 역할
인수위 지역균형특위부위원장 임명
尹정부-전북 간 가교역할 기대감↑
“목표 득표율 아쉬움…이제 시작
지방선거-총선 점진적 성과 기대”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이 호남에서 보수정당 후보 중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호남에서도 전북지역 득표율이 가장 높았다. 윤 당선인의 호남 선전에는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의 뚝심도 기여했다.

윤 당선인의 전북공약 발굴에 있어 정 위원장의 역할이 매우 컸다. 정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고, 민주당 최대 텃밭인 전북에서 ‘쌍발통 정치’를 호소하며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국회의원(전주시을)에 당선되기도 했다.

제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재입성한 정 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부위원장도 맡았다. 보수정당의 정치불모지인 전북에서 뚝심 있게 균형 잡힌 쌍발통 수레를 끌어가기를 희망하는 정 위원장을 만나 대선 승리의 의미와 과제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그 배경과 의미가 있다면.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갈라치기 정책에 대한 분노, 국민통합의 필요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는 실패를 거듭했고 인국공 사태, LH 사태, 조국 사태 등 불공정과 불신임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런 와중에 구태정치에 전혀 때 묻지 않은 정치신인 윤석열 당선인이 등장했다. 여타 정치인들보다 지역주의와 사회적 갈등에 자유롭고, 검사 시절 여야를 가리지 않고 부패한 권력에 대항한 전적이 있는 인물이다 보니 자연스레 대권 주자로 떠올라 당선까지 이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가장 적은 표 차로 당락이 갈리면서 충분한 지지율 확보에 실패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정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이 예상되는데. 

윤석열 정부는 선거운동 기간부터 줄곧 협치를 강조해왔다. 그렇기에 야당 의원들의 자세 역시 정부 못지않게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 시기 수많은 사회적 갈등이 발생했고 윤석열 정부는 이를 봉합하고 치료하는 과제에 직면한 상태다. 이는 단순히 정부와 여당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은 아니다. 민주당도 선거운동 내내 협치를 강조하지 않았나. 그들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효율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세대별·성별 대결, 지역구도 등이 심각했다. 앞으로 분열과 갈등을 해소할 국민 대통합은 어떤 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자 시기에도 5번이나 전북을 방문했고, 대구에 가서는 호남이 잘살아야 대구도 잘산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윤 당선인은 수십 년간 지속하여 온 지역주의에 일조한 인물도 아니고, 구태정치에 몸담았던 사람도 아니다. 지역별 공약을 균형 있게 내놓은 만큼 그 공약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 문재인 정부의 전북 공략 완료율이 16.4%에 그치지 않았는가. 만약 보수정당 대통령의 공약 완료율이 이랬다면 지역감정이 더욱더 심해졌을 것이라 본다. 결론적으로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지역에 지속적인 관심과 호의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약속한 공약들을 지키는 행보가 필요하다.

- 윤석열 당선인은 호남에서 보수정당 후보 중 역대 최고 득표율을 받았다. 이에 대한 정 위원장님의 생각과 당내 반응은. 

가시적인 성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득표율보다 1.2% 올랐다. 물론 당내 일각에선 호남 공략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통계자료를 편협하게 분석한 결과라고 본다. 20대 득표율이나 호남 득표율 모두 상승했는데, 국민의힘이 이 두 집단에 언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나. 나 같은 사람들이야 전북에서 노력한 시간이 10년이 넘어가지만, 당 차원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서진 정책을 펼친 지는 2년밖에 되지 않았다. 물론 당장 20%도 넘지 못해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노력이 이어진다면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 등에서 점진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 국민의힘과 새 정부에 전북 출신이 인사들이 많지 않다는 점의 우려 목소리가 있다. 정 위원장님 등 전북 출신 정치권 인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는데.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는 출신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각 분야의 능력자들을 선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내각 인사들이 어디 출신이냐에 따라 정책 방향성이나 추진력에 변동이 생기는 것은 옛 구태정치에서나 있는 일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본인 그 자체로도 정치 신인이며 대한민국의 기존 정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정치를 지향한다. 국민들 역시 그런 모습을 기대한 것 아니겠는가. 나 같은 전북 출신 정치권 인사들은 자리에 상관없이 전북도민들의 이권과 요구를 파악하고 중앙에 요구하고 타협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 전북대선 공약 발굴에 있어 정 위원장님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호남에서 목표했던 지지를 얻지 못해 대선공약 추진동력이 약화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지역공약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지역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이 필요한 사안이다. 추후 지방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진 모르겠으나 추후 선출될 지방자치, 기초자치단체장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타협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은 민주당 인사들의 대거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민주당 지역정치인들이 국민의힘 대통령이라 해서 비토감정을 갖고 무조건 반대하거나 훼방을 놓는 상황만 벌어지지 않는다면, 지역주의 타파에 충분한 의지를 가진 차기 정부가 지역정치인들과 함께 전북 공략을 계획대로 이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전북에서 선전할 것으로 보는가. 

대선 결과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이 더욱 결집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야가 바뀐 현 상황에서 전북발전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선 기존의 민주당 일당 독주 체제에서 벗어난 7:3 쌍발통 정치가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도 전북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쌍발통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다.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하고 공감해주시는 전북도민들이 늘어난다면 대선보다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 전북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30년간 이어져 온 민주당 독주 체제가 전북에 어떠한 발전을 가져왔는지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각 당에 균형적인 표를 주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실익을 추구했던 충청도 모델처럼 표를 골고루 나눠주는 지혜롭고 전략적 선택만이 전북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제20대 대선에서의 14.4%로는 부족하다. ‘아빠는 민주당, 엄마는 국민의힘’으로 도민들께서 전략적으로 선택해 이번 지선에서는 꼭 민주당 70%, 국민의힘 30%인 7:3의 쌍발통 정치의 기반을 만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 정운천과 국민의힘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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