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오미크론 치명률 낮지만, 무시할 상황 아니다
상태바
오미크론 치명률 낮지만, 무시할 상황 아니다
  • 전민일보
  • 승인 2022.02.08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강력한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는 무서운 기세로 일일 확진자가 3만5000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4만명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2월 중에 10만명대까지 근접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북지역도 연일 12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델타 변이와 비교해 치명률이 높지 않으면서 ‘감기’처럼 방역체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스스로 감기처럼 위험도를 낮추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도 역력하다.

코로나19도 대부분 경증이고 일부만 폐렴이 오는 등 99% 가량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층의 경우 무증상이거나 단순 감기증세를 보이고 있다.

면역력이 높은 건강한 젊은층과 달리 기저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고령층의 경우 중증위험도로 갈수 있다는 점에서 감기처럼 단순하게 접근했다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백신을 맞지 않은 고령층은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 실제로 나이별로 치명률이 현저하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20대는 0.01%이지만 40대는 0.1%, 60대는 1%이고, 80대는 10% 등 나이가 많을수록 치명률이 매우 높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경증 환자가 쏟아질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2주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경증 환자 모두를 의료시스템에서 입원치료 등 수용하는 것은 의료체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의 방역체계와 대응도 변화가 이뤄질 것이다. 하지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가파르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각급 학교가 개학했고, 전북지역도 최근 확진자 10명 중 3.5명꼴로 소아와 청소년들로 나타나고 있다.

전면 등교에 따른 10대 젊은층은 더 늘어날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고령 감염자의 중증위험도가 높다는 점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나는 젊으니까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함이 가족내 고령자 또는 지인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현 상황에서 감기와 코로나19를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바이러스는 안일함을 무섭게 파고들고 있다는 것을 여러차례 경험했다.

우리 공동체 안정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경각심을 낮춰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