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장 김영자)는 17일 의회 직원의 임면·승진·징계 등 인사행정 심의와 인사정책을 자문하는 의회 소속 인사위원회 구성과 함께 인사위원 7명을 위촉하며, 전북 최초 직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으로 의회 소속 직원의 임용권자가 기존 지방자치단체장에서 지방의회 의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법령의 규정에 의해 자체 인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열린 인사위원회는 의회 직원의 첫 인사를 단행해 의회사무국장에 서원대(4급) 전문위원을, 전문위원에 두일균(5급) 의정팀장을, 박성용 주무관을 6급에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날 오후 4시 의장실에서 임용식을 개최, 25명의 소속 직원에게 임용장을 수여해 전북도 내 지방의회로는 최초로 승진 인사를 포함한 임용권을 행사했다.
이와 관련 김제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제255회 정례회에서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김제시와 인사협약을 맺어 6급 1명, 7 ~ 8급 4명의 전입 인사 조치를 하는 등 조직 인력풀 구성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한 바 있다.
김영자 의장은 임용장 수여식에서 “지방분권 강화에 발맞춰 민심을 읽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 견제를 해야 하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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