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송동~회현면 월연리 6.2㎞, 폭 40~60m로 확장
군산시가 매년 집중호우에 따른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부터 옥회천 정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옥회천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164억원을 들여 수송동에서 회현면 월연리까지 하천연장 6.2㎞에 폭 40~60m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시는 제방축조, 교량 10개소, 배수 구조물 등의 시설물을 오는 2026년까지 설치·완료할 계획이다.
군산은 지난 2012년 8월 13일 약 400mm의 집중호우가 내려 지역 주택, 상가, 차량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시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군산 시가지를 거쳐 서해로 흐르는 경포천 홍수량의 68%를 새만금 유역인 만경강으로 배제하기 위해 옥회천을 지방하천으로 지정하고 하천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지난 2017년부터 편입용지 보상을 추진했으며 현재 90% 정도 보상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까지 시공업체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6월 착공했으며, 현재 사업구간 토질조사, 시공측량, 설계서 검토, 현장사무실 설치 등을 완료했다.
특히, 마을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사업추진에 따른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년부터 연약지반처리, 교량 설치, 제방축조 등 본격적으로 하천 정비공사를 추진해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옥회천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돼 집중호우 등 침수피해로부터 안전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