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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척추관협착증, 걷기 힘든 병이라고 불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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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척추관협착증, 걷기 힘든 병이라고 불리는 이유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2.16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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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척추관협착증은 대체로 50~60대 이상에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이나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질환의 발병 연령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에 하나로 꼽힌다.

척추관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로써, 척추관 주위의 구조물들이 점차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을 압박하는 것이 원인이다. 허리통증 외에 하지방사통 증상도 나타나며, 이는 허리디스크 증세와 유사한 점이 많아 두 질환이 서로 오인되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허리를 뒤쪽으로 젖혔을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이 악화될수록 보행 시에 종아리가 마치 터질 것 같은 통증이 발생해 오래 걷는 것이 힘들고, 심할 경우 극심한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단 5분도 걷는 것이 어렵게 된다.

경미한 증상의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하며 대부분 호전이 나타나므로 증상이 시작된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오랫동안 방치된 중증의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손상되면서 발바닥에도 저림 증상이나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이라는 말 대신 척추가 체질적으로 약한 사람들이 오랫동안 척추를 쓰면서 척추가 더욱 약해져 발생하는 질환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
 
글: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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