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상황 전반을 재점검했다.
시는 전국 곳곳에서 7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정읍에도 하루 1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10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자체 방역상황 점검에 나섰다.
회의에는 정읍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지역 내 유흥주점과 종교시설 등 30여개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을 담당하는 9개 부서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해당 부서장들은 종교시설, 식당, 카페 등 고위험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합동점검 등 부서별 대응체계를 보고했다.
유진섭 시장은 지역 감염사례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과 빈틈없는 방역은 물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과 돌파 감염 등으로 무엇보다 예방접종과 추가접종이 중요하다며, 이상증상 발생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속한 PCR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시는 연말연시 각종모임과 실내활동 증가, 환기 부족 등 겨울철 날씨요인이 더해져 지역의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방역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역패스 예방접종 의무화 적용시설을 확대하고 출입자 수기명부 단독사용 금지와 사적모임 8인까지 제한 등 시민이 현장에서 즉시 체감할 수 있는 방역수칙 준수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역패스 확대시행 홍보물 1만8000장과 예방접종 증명방법 홍보물 3000장을 제작·배포하고, 시민들의 자율적인 방역수칙 실천 문화운동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시민 스스로 방역주체가 되어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연말연시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관리에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지역사회 감염차단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