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읍사공원 일원에 조성한 유아숲 체험원의 산림교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아 숲 체험원은 아이들이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친환경 놀이공간이자 교육시설이다.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한 지역 내 유아들의 인성과 창의성, 면역력 향상을 위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유아 숲 체험원에는 숲속 단풍나무와 소나무 등을 활용한 체험 공간과 통나무다리 건너기, 계류시설, 트리하우스, 출렁다리 등이 설치되어 있다.
초등학교 취학 전 유아들이 숲을 통해 마음껏 뛰어놀며 만지고 보고 느끼는 등 오감을 통해 유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북돋아 준다.
특히, 숲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 등 자연과 교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정읍시민은 물론 타 지역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휴식과 힐링 공간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지난 2~3분기 프로그램에 26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시는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전문가의 지도하에 계절과 식생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에는 산림 레포츠 수요 증가에 맞춰 트리클라이밍 체험장을 추가 조성·운영하고 주변 환경정비와 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김양호 산림녹지과장은 “유아 숲 교육은 생태적인 감수성 함양 및 자연에 대한 보존 의식으로 발전되고, 체력과 면역력을 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정서적 교육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