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김승수 비서실장 내정자 업무정지
상태바
김승수 비서실장 내정자 업무정지
  • 윤동길
  • 승인 2006.07.23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초 공식 임명 될 듯
김승수 비서실장 내정자가 도의회의 업무중지 요구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도청에 출근을 하지 않음에 따라 민선4기 전북도정은 당분간 비서실장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완주 지사는 김 비서실장 내정자의 부적격 기용문제로 불거진 사태에 대해 21일 도의회에 공식 사과하고 이날 부로 김 실장의 모든 업무를 중지시켰다. 

도는 지난해 행자부의 지시에 따라 비서실장직에 일반직만을 임명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를 변경했다.
따라서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의 김 실장의 기용을 위해서는 일반직 4급의 비서실장직을 별정직 4급으로 전환해야 가능하다. 

그러나 김 비서실장 내정자는 지난 3일 김 지사의 취임과 함께 사실상 비서실장의 모든 업무를 수행해왔다. 

통상적인 관례에 따랐다는 게 비서실의 설명이나 현행 전북도 지방공무원정원조례에서 일반직으로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엄밀히 불법이다.

김 비서실장 내정자의 자격논란은 도청 내부에서도 불거졌으며 민선4기 출범 첫날부터 이형규 전 행정부지사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도는 김 내정자의 공식 임명을 위해 지난 18일 민선4기 전북도 조직개편안과 함께 전북도 정원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상정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위원장 김호서)는 지난 20일 자치행정국 업무보고에서 민간인 신분의 김 내정자에 대한 불법성을 지적한 뒤 김 실장에 대한 즉각적인 업무중지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김 내정자는 도의회의 조례개정안 통과여부에 따라 오는 8월초 대대적인 전북도정의 인사와 함께 공식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도의회의 의결사항에 따라 다음날인 21일부터 김 내정자의 모든 업무를 중지시키고 도의회에 공식 사과했다.
도 비서실 관계자는 "김완주 지사의 지시에 따라 21일부터 김승수 비서실장의 도청 출근이 중지됐다"며 "조례개정안이 도의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비서실장직은 당분간 공석으로 운영될 것이고 업무 추진에 큰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